[임산부 정보]맥주(Beer)가 자궁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2021-04-25


글.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김소윤 전임의/한정열 MD,PhD

맥주를 마시는 것이 다른 종류의 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알코올 연관 손상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해서 정리해봅니다.

6잔의 맥주는 무수 알코올(absolute alcohol) 3온스와 비슷합니다. 매일 섭취할 경우 신생아 출생 체중 감소와 중요 해부학적 발달 이상이 관련 되었습니다. 특정한 형태의 영양실조가 맥주 음주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가설은 맥주를 소비하면서 액체류 섭취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저나트륨혈증과 그에 따른 신경계의 수초형성 (neural myelination)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도입 : 맥주는 가임기 여성에게 인기가 좋고 많이 소비되는 알코올 음료인데,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맥주는 몇몇 여성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임신 전후 에조차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기 쉬운데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함량 때문입니다. 여기서 소개할 본 저널에서는 맥주 음용으로부터 생기는 생식학적 문제를 다룬 의학 문헌을 전반적으로 리뷰하여 소개할 것입니다. 집단 구성원 평가(peer review)에 따라 의학 저널은 최근 26년동안(1981-2006)의 논문을 분석하였습니다.

2. 맥주 음주 패턴 : 널리 소비되는 맥주 음주 양상을 보았을 때 산전, 임신 전 맥주소비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1981년의 Sokol 등의 연구에서는 57%의 여성이 임신중에 다른 알코올 음료보다 맥주를 마시는 것을 선호하였다고 하였으며, 한 스웨덴 연구에서는 52%의 여성이 주당 최소 1회의 맥주를 음용하였습니다. 임신 인지 후 음주를 지속하는 사람에서 맥주를 특히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Rayburn 등의 전향적 임상 근거 코호트 연구에서 20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을 때 와인과 다른 리큐르에 비해 맥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장 자주 (74.4%), 많이 소비 되었습니다.



3. 생식학적 효과

– 임신능 : 맥주를 마신다고 해서 임신이 될 때까지의 기간이 더 짧아지거나 길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맥주를 마시는 습관을 변화시킬 경우, 보조 생식 기술의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임신

1) 사람 대상 연구 :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맥주의 역치 양은 밝혀진 것이 없고, 맥주와 연관된 정확한 기형연구도 아직 문헌으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폭음 패턴 (binge drinking)이 와인이나 증류주에 비해 맥주를 소비하는 그룹에서 흔하고, 폭음의 결과 의도되지 않은 사고, 가정폭력에의 노출, 성폭력, 성매개 질환 등에 노출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패턴은 또한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임신 이후의 지속적인 음주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자연 유산이나 사산을 경험했던 여성에서 생존아 출산 그룹보다 더 많은 맥주 소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와인을 소비하는 그룹에 비해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 체중 출생아, 태반 무게 저하 등의 보고가 더 많이 있었습니다.

2) 동물 대상 연구 : 몇몇 실험적인 데이터에서 수태 전과 임신중 에탄올 섭취가 난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맥주를 만성적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성숙 난포의 비율이 감소하고 난포 성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맥주 섭취에 관한 동물 실험 중 가장 큰 연구는 Lancaster 의 연구로, 임신 중 맥주에 노출되었을 때 새끼 암컷 쥐의 뇌줄기의 수초 단백의 농도가 감소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연구에서는 맥주 섭취 그룹에서 임신한 쥐가 더 비만하고, 새끼 수컷 쥐에서는 심한 수준의 저 혈당증이 관찰되었습니다. 간과 췌장의 무게도 더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이들은 모체의 맥주 섭취가 자손의 성별에 따라 다른 영향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수유 : 맥주는 프로락틴 분비를 촉진하고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맥주의 성분 중 보리에서 유래된 다당류 성분이 프로락틴을 분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는 무알코올 맥주에서에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홉 열매의 성분이 몇몇 여성에게 이완 효과를 주어 모유 분비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지만 효과를 증명하는 근거가 명확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Mennella 등의 보고에서는 수유 중 여성의 맥주 소비는 모유의 맛 변화가 생겨 신생아가 모유 수유를 하는 양이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참고
    1. Micromedix
    2. Adverse reproductive effects of beer drinking.
    Rayburn WF1.- Reprod Toxicol. 2007 Jul;24(1):126-30. Epub 2007 Ma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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